영남

남해식당

배흘림 2012. 9. 19. 22:01

 

유원지식당이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남해식당 

(2012. 9. 3)

 

 

관음포에서 출발한 남해 바래길 13코스를 마치니 충렬사 앞이다.

바다 앞에는 주로 단체 손님들을 상대로 하는 대형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

 

전에 단체로 왔을 때 먹어 본 적이 있기에 그냥 지나쳐 골목으로 들어가니 남해식당이란 작은 식당이 있었다.

식당에 들어가서 배낭을 맡기고 충렬사를 보고 온 후에 밥을 먹겠다고 양해를 구한 후 충렬사에 다녀왔다.

 

 

 

 

충렬사에 다녀오니 딱 알맞게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고 사장님께서

맨 좌측 아래 접시에 담겨 있는 방아잎을 조금 넣어서 먹으라고 알려 주셨다.

방아잎은 배초향이며 주로 경남지방에서 애용하는 추어탕에 넣는 산초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충렬사에 가면서 메뉴판에 장어탕이 있길래 무심코 주문을 했고 더구나 유원지라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돌아와 보니 옆 테이블의 손님들이 모두 장어탕을 먹고 있었다.

그만큼 장어탕이 이 남해식당의 대표메뉴였던가보다.

 

한 숟가락을 떠서 국물을 마시니 구수하고 시원한게 장어탕을 주문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갔던 친구도 처음 먹어 본다는데 대단히 만족해 했다.

 

 

 

 

장어탕은 9천원이다

 다음에 남해에 다시 간다면 멸치쌈밥집과 더불어 꼭 다시 찾고 싶은 집이다.

 

 

명함을 달라고 했더니 아예 명함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손님들이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 찾아 오기에 굳이 필요 없다고 했다.

전 화 : 055) 862-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