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장
양념게장과 푸짐한 양의 막국수집 대림장
(2012. 8. 27)
정선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들른 집이다.
마침 정선에서 새말 I.C로 가는 도중에 있어서 멀리 돌아가지 않아도 되니 금상첨화!
게다가 대림장은 평창에서 30년 이상의 막국수집으로 유명하다니 기대도 컸다.
대림장이란 상호가 무슨 모텔 이름처럼 느껴지는데 식당 내부에 들어가보면
각 방의 구조가 예전 여인숙 풍으로 군시절 외박 나와서 잠을 잤던 기억이 났다.
보통 막국수 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양이 많다.
오래전 풍납동의 유천칡냉면집이 지금의 건물을 짓기 전 가정집에서 영업할 때의 양이 생각난다.
그 때 20대에 180Cm의 건장하고 혈기왕성한 청년들도 칡냉면 한 그릇으로 한 끼가 충분했었으니까.
대림장의 특징은 많은 양과 기본찬으로 나오는 양념게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양념게장과 함께 나오는 열무김치와 무절임 역시 한결 같다고 하는데 곁들여 먹으니 입맛을 돋아줬다.
양념게장은 따로 포장판매도 가능하다는데 그럼 이건 미끼(?) ㅎㅎ
주문하고 화장실에 가면서 주방 쪽을 힐끔 보니 면을 뽑고 있었는데
아마 우리 것을 삶은 듯, 바로 삶아 내 놓으니 면이 쫄깃하고 맛이 좋을 수 밖에.....
이건 아내가 주문한 비빔막국수로 역시 양이 많다.
막국수전문점인데 메뉴판에는 구석에 표기돼 있고 그나마 매직으로 가격을 수정해놨다.
막국수는 물막국수가 6천원이고 비빔막국수가 7천원으로 비빔막국수를 천원 더 받고 있었다.
주 소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창리 280-5
전 화 : 033)332-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