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흘림 2012. 8. 19. 15:37

  

아내 덕에 맛 본 민어회

(2012.8.10)

 

우리 부부는 생일이 모두 장마철과 한여름에 있어서 집에서 대충 때우는 편인데다

금년 제 생일에는 평상시와 다름 없이 지냈기에 아내의 생일만은 그냥 보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아내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니 뜻 밖에도 민어회가 잡숫고 싶다네요.

노량진에 사는 잇점을 살려 노량진수산에서 가격을 알아보니 4인 기준으로 15만원 정도 잡으라네요.

저녁 6시에 가서 찾아온 민어회로 회 두 접시와 매운탕거리를 챙겨 주는데 4~5명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참 민어매운탕을 끓일 때는 소고기를 조금 넣으면 국물맛이 훨씬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맑은탕(지리)으로 끓일때 갈은 소고기를 넣었는데 맛을 표현하자면 우아(?)하다고 할까요?

 

다음에 먹을 때도 소고기를 꼭 넣어야겠어요.

 

 

 

왼쪽은 노량진시장에서 민어회를 살때 서비스로 준 생선초밥이고

우측은 양이 부족할 것 같아 샀던 이마트표 생선초밥입니다.

 

 

 

호두파이케익

 

 

 

즐겁고 행복했던 저녁으로 기억에 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