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두메칼국수, 잔디식당
백령도 두메칼국수와 백반집 잔디식당
(2012. 6. 5~6.7)
백령도 패키지여행을 하면 백령도를 떠나기 직전 점심식사때 꼭 들른다는 식당이란다.
메밀음식하면 보통은 강원도를 연상하게 되는데 이 곳 백령도도 예부터 메밀이 유명했다고 한다.
자리를 잡고 보니 제법 유명한 듯 벽에는 여러 언론을 탔다는 인증액자가 걸려 있다.
나야 뭐 그에 관한 메커니즘을 잘 아는 터이니 무시하지만 섭외하는 이들이
여기까지 손길을 뻗쳤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참 부지런들도 하다.
반찬은 딱 한가지, 열무김치만 나왔다.
그리고 이 집의 별미라는 짠지떡인데 1인당 1개씩 배급(?)을 줬다.
원래 짠지떡 한접시 대(大)가 1만원인데 몇 개 올라 오는지는 모르겠다.
짠지떡의 속을 보니 김치만두 속 비슷하며 돼지고기 대신 굴과 홍합이 들어갔다.
그러고 보니 메인메뉴인 메밀칼국수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밀가루 칼국수가 하얀색인 반면 메밀이 들어 갔으니 조금 검다고 생각하면 될 듯.......
칡냉면과 일반칼국수의 중간색쯤이랄까?
물론 여기도 굴과 홍합이 들어 있어 맛이 괜찮았다.
주 소: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1129-11
전 화 : 032)836-0245
이번 여행에 공교롭게 세 번 들러 밥을 먹은 집이다.
백반전문식당으로 백령도에서 백반으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맛집이란다.
세 번을 가서 먹었는데 반찬과 국이 매번 바뀌었고 백령도특산품인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한 미역국은 전혀 미역국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이들로부터도 찬사를 들었다.
기본 밑반찬으로 돌게와 흡사한데 먹기 좋게 손질을 해서 내놨다.
이름이 어렵고 연식 문제로 기억력이 추락, 그냥 백령도랍스터로 부르기로 했다.
잔디식당은 모녀가 운영하는 집으로 맛도 좋았지만 모녀의 친절함이 손님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줬다.
이 자리에서는 8월까지만 영업을 하고 그 이후에는 사곶해변으로 이전하며 펜션도 같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