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서해대협곡 1
황산의 속살, 서해대협곡을 걷다
(천해~보선교~광명정~비래석~배운정)
(2012.5.11)
천해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황산의 속살 서해대협곡 트레킹에 나섰다.
그러나 모노레일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등산로를 폐쇄해서 보선교까지만 가능하단다.
길이 막혀 있으니 천해산장에서 보선교까지 약 6km를 왕복했다.
아주 작고 예쁜 야생화들도 피어 있었다.
황산은 중국의 권력자였던 등소평이 황산에 올랐다가
"남녀노소 누구든지 황산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에 따라 21년간 공사를 하여 2001년에 개방하였다.
비경에 드디어 서해대협곡 속으로 들어 왔슴을 실감한다.
보선교-신선이 지나간 다리
천길 낭떠러지 암벽을 뚫어 연결한 다리
자연을 훼손치 않고 오히려 멋을 살려 가히 신선이 지나갔슴직하다.
누가 깍아지른 바위 위에 돌탑을 쌓았을까?
참으로 신기에 가까운 솜씨다.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보선교에서 천해산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 가파른 계단길, 그러나 배낭을 두고 왔기에 발걸음은 가볍다.
광명정(1860m)에서 본 천도봉(좌, 1810m)과 연화봉(우, 1864m)
연화봉은 이름 그래로 연꽃모양이다.
광명정은 연화봉, 천도봉과 더불어 황산 3봉으로 부르는데
정상이 넓어 봉이라 부르지 않고 정이라 부른다.
합장바위
기도하기 위해 손을 합장한 형상의 바위
비래석(飛來石)
중국인들이 황산에 오면 꼭 본다는 비래석
비래석은 높이 12m, 높이 7.5m로 광명정, 천해, 서해 등에서 볼 수 있는데
바위의 모습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혹은 하늘에서 날아 온 모습 같다고 비래석이라고 부른다.
멀리서 보면 복숭아처럼 보이는데 손오공이 하늘에서
천도봉숭아를 먹고 씨를 던져 생겼다하여 선도봉이라고도 부른다.
반대방향에서 본 비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