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 하늘을 날다-짚트랙
하늘도 날고 구름다리도 건너는 짚트랙
(2011. 8. 5)
강원도 인제 내린천 원대교 부근에 새롭게 등장한 레포츠인 짚트랙을 타러 갔습니다.
저는 지난 6월에 체험했는데 그 사진을 보고 많은 관심을 보인 꽃님에게도 태워주기 위함이었죠.
그래야만 우리 가정의 평화가 지속될테니까요
이 내린천을 건너갔다가 다시 건너오는 상쾌한 코스입니다.
원래 래프팅은 이 곳 원대교부터 시작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수량도 많고 물살도 거세져서 더 상류로 올라가 원대교에서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하니 제법 포스가 납니다.
고층빌딩 유리창 청소하는 아줌마 포스 절대 아입니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더위에 1시간을 기다리다 지친 털보, 바로 접니다.
9시부터 짚트랙 탑승이 가능하다기에 일찍 도착했는데 같이 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조교가 앞, 뒤로 1명씩 배치돼야하니 혼자 타기엔 미안해서 다른 이들이 올때까지 1시간 가량을 기다렸어요
짚트랙은 A,B,C 세 개의 코스가 있는데 현재는 B, C 두 개의 코스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A코스는 체험코스, B코스는 모험코스로 2만원, C는 A와 B코스를 합한 것으로 3만원입니다.
제 경험상 이왕이면 C코스를 권합니다.
B코스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날 첫주자였는데 장난기가 발동한 조교가 뒤에서 구름다리를 엄청 흔들어줘서 더 즐거웠지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활강을 시작합니다.
짚트랙은 언뜻 군대에서의 유격훈련처럼 보이나
안전장구를 갖추고 유유자적 하늘을 날으는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시속 40Km의 속도로 하늘을 가릅니다.
실루엣으로 한 컷
연인이라면 둘이 손잡고 나란히 나란히~~
전에 제가 탈때는 앉은 자세와 고리에 엄지손가락을 끼우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자유롭게 자세를 가져가라고하니 나는 묘미를 최대한 만끽합니다.
인간은 새처럼 날고 싶은 욕망이 있죠.
잠시나마 새가 되는 체험을 해봅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먼 거리(337m)를 날며 강을 횡단합니다.
이제 착지에 들어갑니다.
마지막 착지때에는 자석으로 된 브레이크가 작동을 하며 조교가 줄로 제동을 해 줍니다.
그리고 안전펜스에 부딪히며 337m의 즐거운 체험이 종료됩니다.
강을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활강하는 여학생
역시 조교답게 여유로운 자세
거꾸로 매달려 내린천을 건너갑니다.
우리 꽃님 겁없이 자기도 "거꾸로" 시켜달랬답니다.
죠교 왈 "우리는 장비가 달라요."
일반인은 장비 자체가 거꾸로 매달릴 수가 없답니다.
마지막 샷은 패닝샷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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