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체험
삼년산성에서 "꽝꽝꽝" 신나는 대장장이 체험 (2011. 5.27)
충북 보은군에는 1,500여년 전에 축성된 삼년산성이라는 귀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나 문화재에 별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그냥 돌멩이로 보일뿐! 그런 이들에게도 즐길만한 체험거리가 있어요. 바로 신나는 대장장이 체험입니다.
밤이나 고구마, 옥수수가 있다면 올려 놓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체험순서는 우선 힘 좋아 보이는 이 분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뭐 그리 어려운 거는 아니구요........
달궈진 쇠의 용도를 머리 속에 그리며 망치로 적당히 두드려주면 됩니다. 어떻게요? 자~알, 리드미컬하게~~
그러나 초짜 대장장이인 저는 그냥 음정,박자 무시하고 힘만 자랑하듯 "꽝꽝꽝" 그러다 꽝 됐습니다.
이 분 열심히 하는 제 모습을 보시며 칭찬해주실거라 믿었는데 오히려 "대체 뭘 만들려고 그래요?" 그렇게 묻습니다. 아뿔싸! 아무 생각 없이 스트레스 해소 차원으로 마냥 쳐 대기만 했으니.......
아뭏든 열심히 두드리고 합격,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해당하는 띠의 인장(?)을 챙기고 가지고 싶은 기념품을 골라 불 속에 넣고 쇠를 달굽니다. 기념품으로는 목걸이용 예쁜 도끼와 수능찍기용 도끼, 호미 등이 있습니다.
달궈진 목걸이용 도끼에 자신이 고른 띠의 인장을 대고 기다립니다.
이 분께서는 수능찍기용 도끼를 고르셨고 보은대장간 사장님(?)께서 내리치십니다. 사실 이 분들은 전통문화재 이수자들이십니다. 고로 멋진 분들이지요.
굿~샷
이번에는 호미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달군 쇠에 손잡이를 꽃으니 연기가 모락모락하구네요.
땅을 팔때는 호미의 각이 중요하므로 섬세하게 각을 잡아 줍니다.
제가 가져온 기념품인 목걸이용 도끼의 인증샷입니다.
삼년산성과 함께하는 신라여행-대장장이 체험 | |||||
-행사기간 : 2011.3.12 ~ 11.30 (매주토요일) 30명 이상 단체의 신청은 평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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