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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드롭스

배흘림 2011. 5. 11. 18:58

 

2011년 하이서울페스티발 메인공연-레인보우 드롭스

(2011. 5. 7)

 

 

         여의도 에서 열린 2011년 하이서울페스티발 메인공연인 넌더벌 퍼포먼스 "레인보우 드롭스"를 봤습니다.

 

스페인의 퍼포먼스 그룹인 "라 푸라 델 바우스"팀이 공연했는데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했던 꽤 유명한 팀이랍니다.

 

"레인보우 드롭스는 움직이는 기계장치와 인간의 운동성, 정밀한 공중 곡예가 함께

 어우러진 공중 퍼포먼스의 명작"이라네요.-하이서울페스티발 홈페이지 발췌

 

 먼저 축제의 서막 "천상의 아리아"로 공연은 시작합니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연희과에서 무속을 전공하고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전영랑씨가 구음을 연주합니다.

 

 우리 전통굿의 비나리라고 생각하면 될 듯해요.

 

         이제 하늘을 날 차례

 

          몸에 날개을 착용하는 중

 

         하늘을 나는 이카루스 [ Icarus ]

 

              

                 이카루스 [ Icarus ]        

        그리스 신화 중 어리석음과 과욕을 상징하는 인물로 태양을 향해 높이 솟아올랐다가 너무 높이 날아올라 날개에 쓰인

        초가 녹아 바다로 추락한 인물이다.

        이카루스(Icarus)는 미노스(Minos)왕의 명공 다이달로스(Daedalus)의 아들이다.
        디아달로스는 한때 미노스왕의 총애를 받았으나 후에 크레타의 왕비 파시파이의 부정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왕에게

        미움을 사서 아들과 함께 탑 속에 갇히게 되었다.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바다를 건너야 하는데 왕이 모든 배를

        통제했기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자 다이달로스는 성 위에 떨어지는 새들의 깃털을 모으기 시작했다. 깃털이 어느 정도 모였을 때 아들과 함께

        날개를 만들었다. 이윽고 날개가 완성되자 아들과 함께 감옥을 탈출하였다.

        하지만 아들 이카루스는 아버지의 충고를 무시하고 너무 높게 나는 바람에 뜨거운 햇볕에 날개를 붙인 풀이 녹아버려

        바다로 추락해 죽고 말았다. 지금도 이카로스가 떨어진 그 바다를 이카리아해라고 부르며 이카로스의 날개는 욕심많은

        인간의 추락을 상징한다.-네이버 지식사전 참조

 

          LG 쌍둥이빌딩에 그림자로 비친 이카루스

        개인적으로는 박쥐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상에 내려와서는 악마같고 독재자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난 모습

 

         포효하고

 

 

         웬지 옛날 나찌의 히틀러가 생각나는 장면

 

 

 

무대 뒤에서는 공중에서 회전하는 거대한 바퀴가 서서히 올라 옵니다. 

 

        바퀴 위에 있는 두 사람이 발을 굴러 바퀴를 회전시킵니다.

 

바퀴는 땅에 내려와서 좀 전에 퍼포먼스를 행했던 기구와 합체를 합니다.

 

 

        이제 바퀴를 달고 움직입니다.

 

 

         바퀴 안의 연기자들은 몸을 던지는 연기를 하고........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본을 던지고 밀가루 같은 분말을 뿌려댑니다.

 

 

이어서 여성 전통 타악 그룹 "도도"의 공연

 

 

 

 

 

 

 

 

         공연은 54명의 강심장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된 인간그물로 피날레를 향해 갑니다.

 

       

 

        이것도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유조선 기름유출사건시나 후쿠시마원전에서 입는 방제복같은 복장으로 통일하고

        몸짓도 괴로워하는데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반전, 주머니에서 일제히 리본을 꺼냅니다.

 

         리본을 날려 보내고

 

          은색 색종이를 뿌립니다. 

 

        아리랑이 여의도에 울려 퍼지며 소박한 불꽃쇼가 시작됩니다. (불꽃축제 등 화려한 불꽃놀이를 많이 봐서 소박하다고 표현)

 

 

 

삼각대 없이 ISO를 많이 올리고 찍었더니 사진이 거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