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은캠핑장에서
10년만에 럭셔리한 캠핑을 즐기다
(2010. 7. 24)
2000년 여름 오토캠핑을 다녀온지 10년만에 캠핑장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텐트,코펠 등을 모두 버리고 가진거라곤 침낭밖에 없어서 카메라만 챙겨 길을 나섰네요.
막 출발하려는데 장작을 사오라는 중대한 숙제가 던져졌네요.
출발지인 용인에서 양평 방향으로 가는데 길가에 웬 장작구이집이 그리도 많은지........
"장작" 글자만 보면 경기가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용대리에서 어렵사리 구한 장작으로 불도 피우고 숯으로 음식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10시경 도착하신 길동이네 가족들은 늦은 저녁을 드셨고
장모님께서는 불당번을 하고 계십니다.(새벽 1시 40분)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레고놀이에 열중하고 있네요.(밤 10시)
10년만의 캠핑은 즐거웠고 장비의 발전도 무척 놀라웠습니다.
장비의 발전으로 가정에서의 편리함을 거의 다 누릴 수 있더군요.
저희 일행은 큰 맘 먹고 12시경부터 동이 틀 무렵까지
잔을 비우며 정담을 나눴습니다.(오전1시 40분)
여명이 밝을 무렵 캠핑장의 색이 예뻐서 술이 덜 깬
상태로 삼각대에 올려 놓고 담았습니다.(새벽 6시)
아이들은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놀다가 더우면 옆 계곡에서 물놀이도 합니다.
장난기가 그득한 도휘
텐트옆에 쳐 놓은 해먹 위에서 그네놀이를 놀이공원 수준으로 즐기고......
마냥 즐거워하는 도휘
Tip : 이조은캠핑장 가는길
인제군 용대삼거리에서 진부령방향으로 가다가 용대자연휴양림을 지나서
135도 좌회전(운전 조심 요망) 다리 건너 비포장 숲길 도로 약 1km 직진,
우측 펜션을 한 번 보고 직진하면 이조은토종원 간판이 붙어 있는 철문이 있으며
이 곳부터 사유지이자 캠핑장입구입니다.
※ 간혹 네비양이 맵의 부실로 잘못된 안내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건 맵 관리자의 잘못이므로 네비양에게 화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