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평화의댐
(2009. 10. 16)
두타연 관광을 마친후 귀가길에 평화의댐에 들렀습니다.
평화의댐은 파로호 상류의 화천군 동촌리와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를 잇는 길이 601m, 높이 125m의 댐으로서
1980년대 당시 북한 금강산댐(현재 임남댐)의 수공 위협으로부터의 대비를 위해 만든 댐입니다.
1989년 80m의 높이로 완공되었으나
2002년부터 높이를 높여 2005년에 125m의 높이로 2차 완공되었습니다.
이 댐은 말 많았던 국민성금 639억원을 포함해 총 1666억원이 투입되었는데
발전기능과 홍수조절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지금도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끄러운 전두환
자신의 정권욕을 위해 국민들을 학살했던 그가 정권유지를 위해 내건 국가안보
그리고 자신의 야욕인 곳간을 채우기 위해 코흘리개들의 주머니까지 턴 사건 평화의댐
요즘에는 평화의 댐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진다니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5공 정권 순수성의 발로라고는 믿겨지지 않습니다.
"세계평화의 종"은 세계 각국의 분쟁 지역에서 수집된 탄피들을 모아 만들었으며 평화, 생명,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종은 9,999관으로 주조하였으며 통일의 날에 미리 떼어논 1관을 추가하여
1만관(37.5톤)의 세계 평화의 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염원의 종"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남북분단의 현실을 담은 침묵의 종입니다.
염원의 종이 침묵을 깨고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지기를 염원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서너번째 방문인 듯 싶은데 주변환경이 너무나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비목공원에는 수자원공사 사무실과 홍보관 등이 있고 연못도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평화의 댐 하류에는 오토캠핑장도 있습니다.
조용하고 시설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조금 멀어 보입니다.
해산전망대에서 바라본 평화의 댐 하류 모습입니다.
해산전망대의 조형물인 "경관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