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흘림 2009. 9. 29. 13:45

 

자라섬에서

(2009. 9. 19)

 

해마다 가을이면 국제재즈페스티발이 열리는 자라섬에 이년만에 가 봤습니다.

2년전에는 비가오면 흙탕길이 되곤 했던 길과 주차장이 많이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경기북부 팸투어 출사 코스인데 일정표를 보면서 왜 자라섬을 집어 넣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 생각이 결코 헛 된 생각이 아니더군요.

 

자라섬을 처음 와 본 이들은 뭘 해야 할지 뭘 찍어야 할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어느 팀은 모델을 데려와서 잔디밭에서 촬영중이지만 그외 모든 출사팀은

햇살도 만만치 않게 뜨거운 하늘 아래서 그저 일광욕을 즐길 뿐이었습니다.

 

 옆에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노숙자(?)들이 편히 쉬고 있었습니다.

 

 요즘 오토캠핑이 대유행이라는데 도시의 삭막함에서 벗어나는 생활의 할력소가 돨 듯 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멍청하게 시간을 때울 우리가 아닙니다.

 

즉석에서 두 젊은 회원을 캐스팅하여 무술영화를 한 편 만들어 봅니다. 

 

 어! 근데 맞은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안 되잖아~

너무 카메라를 의식하네......

 

 결국 무술감독님의 시범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그렇지! 그렇게 도는거야.

 

 이건 또 뭥미 우리의 SJY님의 몰카

근데 400mm 반사 망원 단렌즈니 홀로 놀 수 밖에.....

대포를 옆에 두고서 왕대포로

 

 특별 부록

우린 회원 중 유모회원님의 눈을 빌어 나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