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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

배흘림 2009. 9. 29. 10:47

 

두 번째 방문의 쁘띠프랑스

(2009. 9. 19)

 

 경기관광공사와 모두투어 주관으로 경기 북부 팸투어를 진행했는데

쁘띠프랑스만 중복 방문지로 선정돼서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첫번째 방문시 낮은 만족도때문이었을까요?

한 달여전 방문시에는 오전에 비가 왔었고 오후 방문시에는 잔뜩 흐린 회색하늘이

쁘띠프랑스의 건물들을 집어 삼켜서 진면목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파란 하늘과 조각구름이 건물들을 우아하게 합니다.

오전에만해도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오히려 2% 부족했었는데 적당한 구름이 출사에 알맞는 날씨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9월 늦더위의 따가운 햇살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실내도 에어컨 가동을 중단한지라 주로 그늘을 찾아 배회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가을을 맞아 방문한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라서

 사진 찍으며 방해하지 않으려 애쓰다보니 신경쓸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뭏든 지난번 출사 후기에 "그닥 볼 게 없다." 라고 악평은 아니더라도

 결코 호평의 글을 남기지 않았는데 "쁘띠"라는 분이 "사진 퍼 갑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을때

설마 이 분이 쁘띠프랑스 관계자라면 심정이 어떠했을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네요.

 

두번의 쁘띠프랑스 방문에서 느낀 점은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고 가면 본전은 뽑는다는 결론입니다.

 

 불과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으로는 뭐 하나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사진까지 찍으며 다니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갤러리에 올리면

"그 장소가 어디냐? 그런 곳이 있었냐? " 뭐 이런 질문들이 올라옵니다.

두 번의 갤러리 게시물 모두 그런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간다면 재즈콘서트도 즐기고 영화감상도 하며 밥도 먹고

쉬엄쉬엄 산책도 하면서 쁘띠프랑스를 즐기겠습니다.

 

쁘띠프랑스의 주요 테마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북한강과 어우러진 풍경

 

 천정이 우리의 한옥 서까래와 흡사합니다.

 

  

 극장 복도에서 본 전망대

 

극장 복도인데 모델이 되어준 아가씨에게 감사를.... 

 

 유럽풍(?)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