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전시
고공강하
배흘림
2009. 6. 30. 23:24
특전사 검은베레 용사들
(2009.6.27)
군에 있을때 담양에 있는 11공수부대에 파견을 나간 적이 있다.
요즘도 행해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작전명이 독수리작전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기간이 한 열흘쯤이었는데 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낮에는 부대에서 자고
주로 밤에 이동하며 주요시설물에 침투하는 그러니까 국가기간시설물의 보안을 점검하는 작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5만분의 1의 지도로 좌표을 무전으로 받으면 그 곳에서
우리가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안전하게 이동을 시켜주는 임무였는데
산 속으로 낙하를 하다보니 나무가지에 걸리는 일이 잦았다.
캄캄한 밤에 나무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특전사 대원을 보면
웃음이 나오면서도 구출을 해야하니 톱으로 나무를 베어야만 했었다.
그때 들은 얘기가 미군은 낙하산을 찢어 버리고 탈출하는데 우리군은 비싼 낙하산을 훼손할 수가 없다고 했다.
M-16 사격을 하고 탄피도 모두 챙길 정도니 비싼 낙하산이야 오죽하랴.
그때의 기억이나서 같이 움직이는 모대위에게 요즘도 강하시에 나무에 걸리면 나무를 베느냐고 물으니 별 수 없다고 한다
비행기나 헬기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렇게 기구를 이용해서 낙하훈련을 많이 한다고 한다.
100~300m 높이에서 점프하는 훈련을 한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든든한 그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