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대
경천대
(2008. 7.18)
상주대학교 아니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의 업무를 마치니 출장이 종료됩니다.
그간 가보고 싶었던 경천대를 네비에서 검색합니다.
누군가 이 곳에서 비싼 사진을 찍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렌즈를 갈아 끼우다가 그만 떨어뜨려 절벽아래 물 속으로 "풍덩"했답니다.
저도 스트랩을 목에 두르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렌즈 교환을 했습니다.
사진 찍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서 아쉽습니다.
경천대
대명천지숭정일월
명나라와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뜻
소나무의 생명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인공폭포를 찍고 돌아서는데 공무원이 다가와서
"다 찍으셨습니까? 폭포 꺼도 돼나요?"하고 묻더군요.
"아니 그럼 저 때문에 가동을 시키고 있었습니까? 요즘처럼 고유가시대에 죄송합니다."
그 분이 사진 잘 나오면 경천대 홍보 자료에 사용하겠다면서보내 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지만 자기 일터에 대한 애정에 흐뭇했습니다.
요즘 공무원들 많이 달라졌습니다.
얼마전 국세청에 양도소득세 문의를 했더니 퇴근길에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하면서
개인 휴대전화로 답변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무우정
조선 인조때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은거하면서 충절과 북벌의지를 다지며 공부하던 곳이며
가뭄때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산책로
말구유
임진왜란때 정기룡장군이 용소에서 용마를 훈련시켜 60여회의 전투를 모두 승리했는데
용마가 사용하던 말먹이통과 말물통이다
세수통
정기룡장군이 사용했다는 세수통
드라마 "상도" 촬영 세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