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남해

배흘림 2008. 5. 27. 12:54

 

남해 여행

(2008. 5. 20)

 

국내 네번째로 큰 섬,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연관이 많은 섬

그리고 볼 것도 많은 섬 남해도에 다녀 왔습니다.

 

먼저 남해대교 아래 회집타운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대교 밑 유람선 선착장에서 하동 화력발전소까지 왕복하는 유람선에 승선합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입니다.

 

 

유람선은 출발 시간이 정해지지도 않았고 우리 일행 22명만 태운채 출발합니다.

우리가 전세낸 셈인데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선장, 부인은 매표 및 안내를 맡고 있었는데

선착장에 배를 댈 때나 안내 멘트를  할때 아주머니는 아주 씩씩한 모습이었습니다.   

 

 

 충무공께서 도망가는 적을 쫓다가 유탄에 맞아 돌아가신 곳이 이 바다고,

산 위의 정자가 충무공의 묘라고 합니다.

 

하동화력발전소  

 

 무연탄을 수입해서 연료로 사용하는데 석탄을 배에서 내리는 기계입니다.

 

 

배에서 남해대교의 배를 보고 있습니다.

아이 부끄러버라...

 

 

 

관광용 거북선인데 시간상 생략했습니다.

 

 

 

 

보리암은 너무 늦은 시각에 방문했기에 왕복 셔틀버스와 관광 포함 1시간30분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쌍홍문도 다녀오지 못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몇 몇 분이 너무 아쉽다고 하시는데

다랑이마을에서 막걸리 드시느라고 너무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그렇죠 뭐!

 

 해무가 조망을 방해합니다.

 

보리암 주차장 옆인데 돌을 쌓는 기술이 대단합니다.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만한 솜씨입니다.

 

 6,70년대 독일로 외화벌이를 떠났던 간호사, 광부들이 고국에 돌아와서 살 수 있도록 조성한 마을입니다.

 

 

 저희 사촌 누님도 70년대에 간호사로 진출해서 현지에서 태권도 사범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삼촌께서 돌아가셔서 누님이 오셨는데 병원 영안실에서 있었던 일화입니다.

 

30년 이상 타국에서 살다보니 국내 문화가 낯설어서 그랬는지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문상객 테이블 위에 위청수 한 병씩을 정성껏 올려놓더군요.

아마 박카스 정도로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조정래 씨의 소설 "한강"을 읽으면 독일 파견 간호사 편이 나오는데 동양의 작은 여자의 몸으로

큰 덩치의 남자들을 들고 엎고 하면서 간호했다는 부분에서는 그 분들의 노고에 새삼 고개 숙여집니다. 

 

 

이건 아닌 거 같은데,

개집까지 "하이디하우스"라고 붙일거 있을까요?

 

제가 이름을 붙인다면

"백악관"